홍콩 여배우 주해미 사망설, 루머일까 사실일까?

11일(현지 시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중심으로 홍콩 여배우 주해미(57)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앞다투어 소속사에 연락을 취하였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입장만 밝히고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주해미

 

의심쩍은 주해미 소속사 태도

소속사의 애매한 태도에 누리꾼들은 "루머를 반박하면 되는데 답변을 거부하는 것이 이상합니다"라며 주해미의 사망설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였습니다. 게다가 주해미의 측근들조차 사망설이 제기된 당일 주해미와 연락을 취한 적이 없다고 밝혀 소문이 더욱 일파만파 확산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주해미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10대 때부터 혈소판 수치 저하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당시 방송에서 혈소판 수치 저하로 인해 갑작스러운 실신으로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으며, 온 몸이 멍으로 뒤덮여 자주 오해를 받았다는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주해미가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사고를 당했다", "병원 치료 중 혼수 상태에 빠졌다" 등의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유명 프로듀서인 탄페이가 나서 사망설을 해명하였으나, 루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홍콩의 유명 감독 진훈기가 직접 나서 주해미의 사망설을 해명하였습니다. 그는 "오늘(12일) 오전 10시경 주해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베이징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생명이 위독하거나 사망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해미 본인과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팬들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해미는 누구인가?

주해미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주해미는 드라마 "의천도룡기 1994", "사조영웅전 2008", "무미랑전기", 영화 "양문여장", "작전: 라스트 어썰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1994년 방영된 드라마 "의천도룡기"에서 도룡의 여인 "곽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2008년 방영된 드라마 "사조영웅전"에서는 "황용"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주해미는 뛰어난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홍콩의 대표적인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이번 사망설이 루머로 밝혀지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간절합니다.